일본취업5년차가 느끼는 일본사회생활 현실 -물류회사편 -

안녕하세요
이번에도 일본 취업의 현실에대해 제가 경험한 토대로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쓰게되었습니다.
제경험을 토대로한것이기때문에 100%신용은 하지마시고 이러한회사 그리고 이럴수도
있구나라는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저는 일본 교토에 위치한 문과계열 대학을 졸업하였고
신졸로 건축파견회사 를 1년반동안 재직후
그이후 2020년9월부터 2022년2월 1년반동안
일본에 사신분은 누구나알법한 물류회사 S사의 자회사에 입사를 하게됩니다.
 

어째서 물류였는가?

1.코로나로인해 안정감있는 회사와 업계를 원했기때문에
2.하고싶은게 없었고 입사난이도가 낮았기때문에
3.워크라이프밸런스를원했기 때문에
4.사람을 움직이는 직업이였고 건축때의 매니지먼트 경험을 조금이나마 살릴수있을거같아서
 
코로나로인해 많은 건설회사가 스톱상태가 되었고 
이러한부분은 중소기업뿐만아니라 대기업도 피해갈수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직활동을 하였고 이렇다할만한 스펙이없었고 하고싶은게 없었던 
저는 입사난이도가 낮은 물류업계를 선택하게됩니다.
물론 물류는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부분이기때문에
일이 끊길일은 없겠다 생각이들었고
안정감을 많이느낀것도 있어 선택한것도 있습니다.
 

직무는?

물류도 여러 회사가있고 여러 직무가 있습니다만
그중에 저는 3PL물류의 현장직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입사난이도가 낮다?(회사의 장단점 포함)

1.물류업계의 일손부족
입사 난이도가 낮은 이유는 전국적으로 영업소가 있는 
기업이었지만 퇴사율도 적지않은 기업이였기때문에
하고싶은 마인드를 면접때 표출하면 입사가 가능한 회사였습니다.
또한 일본 물류회사 특히 현장직은 일손부족현상이 일어나고있고
알바로 고용을했다가 몇년간 경험을쌓게하고 괜찮은 인재다 싶으면
촉탁사원(嘱託社員) 즉 준사원으로 재고용하는 회사도
제가 소속해있던 회사를 포함 여럿있었습니다.
제가 소속해있던 영업소에서는 알바→촉탁사원→정사원 루트를 거친 사람도 있었습니다.
 
2.지게차 자격증만 있어도 어서옵쇼
현장직은 지게차 면허증만있어도 면접을 높은확률로 통과할수있기때문에
현장직을 희망하시는분은 지게차면허증을 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지게차면허증이 없어도 입사후 회사가 자격증비용을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게차자격증은 일반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있냐없냐에따라 자격증따는데 드는 시간이 다릅니다.
운전면허증이없는경우에는 1주일가량시간이 걸리고(하루 수업시간8시간) 회사입장에서도
1주일이나 인건비를 지출해가면서 자격증을 따게하는거보다 자격증가지고있는사람을 고용하는게
훨 이득이기때문에 자격증이 있으면 상당히 플러스점수입니다.
 
3.사람과 클레임에 치여산다.
입사난이도가 낮은이유중 제일큰부분을 차지하는부분입니다.
특히3PL물류의 현장직은 자기 부하뿐만아니라 알바관리 그리고
고객대응까지 해야합니다.
특히 알바 5명이하의 소규모 물류를 관리할때도 알바들끼리
싸움과 뒷담화가 난무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저는 20명가량의 알바를 담당하였고 몇달간은 
대부분의 알바들에게 욕과 뒷담화를 먹어가면서 일을하였습니다.
알바라하더라도 경력이 10년 20년 가량되는 사람들이였기때문에
입사한지 1년도안된 새내기는 무시당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무조건은 아닙니다만 높은확률로 당합니다.)
 
또한 규모가 크면 클수록 하루에 출하하는 물류의 수도 많기때문에
출하시 여러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들어 물건이 부족했다거나 아니면 파손이 일어났다거나등등...
이러한문제들이 발생을하면 왜 발생했는지 확인을하고
우리측이 잘못을하면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없이 출하할것을
손님에게 설명을해야하기때문에 이것도한 상당한 스트레스입니다.
이것은 물류의 현장직을 하게되면 겪을수밖에없는 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급여는?

급여는 잔업없이 연봉360만엔 가량이였고 매달잔업이 평균적으로
20시간가량 있었기때문에 400만엔은 넘었습니다.
또한 1분단위로 잔업을 쳐주기때문에
급여부분에서는 큰불만없었습니다.
하지만 1분단위로 쳐주는만큼 잔업에는 엄격했었습니다.
 

잔업의 엄격함?

1분단위로 잔업대를 지불하지만 매일 오후에하는 회의때 몇시에 퇴근가능한지
정시에 퇴근할수없으면 이유를 말해야하기때문입니다.
되도록이면 정시내에 일을 끝내는것을 요구했고
어쩔수없는 상황에는 잔업을 하는데
오후회의때 말한시간까지 일을 못끝내 말한시간보다 더 길어질경우
욕을먹습니다.
왜냐하면 물류현장을 지휘하는 직무이기때문에 자기가 생각했던대로
일을 끝내는것또한 평가항목중 하나라
이부분또한 엄격하게 봅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월45시간 연간360시간의 잔업만 인정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닌이상
그이상의 잔업을 금하는 36협정（三六協定）이라는 법이 생겼기때문입니다.
36협정의 자세한 내용은 밑의 링크를남겨놓겠습니다
 
36協定とは？残業時間の上限や新様式などわかりやすく解説 | NECソリューションイノベータ (nec-solutioninnovators.co.jp)

36協定とは？残業時間の上限や新様式などわかりやすく解説 | NECソリューションイノベータ

 
 

 

퇴직한 이유?

갑작스럽게 퇴직한 이유까지 와버렸습니다만
이유는
 
1.급여가 낮다.
위에 급여에대해 큰 불만은 없다라는 말은남겨놨습니다만
2년가량 재직한 상황에서는 만족할만한 금액이였고
진급을 하게되는경우 과도한 업무로인해 잔업만 엄청 늘어날것이
뻔히 보였기때문에입니다.
또한 관리직부터는 잔업대가 나오지않았기때문에 주임까지만달고
그이상으로는 진급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았기때문에 한계가 너무나도
명확했습니다.
관리직부터 잔업대가 안나오는건 제가다닌 회사뿐만아니라 일본내의 여러회사가
실행하고있는 부분이기도합니다.
 
2.진급의 한계
그러면 관리직달고 쭉쭉올라가서 직급급 많이 받으면 되는거 아니냐 의문을
가지는 분도 계실수도있습니다만
대부분 모회사에서 파견으로와서 경력쌓는 사람들이 위로올라가고
이미 나이가 30살이넘었기때문에 24살쯤에 신졸입사하는 일본애들과는
같은선상에 있기는 어렵습니다.
 
3.인간관계스트레스
위 장단점에적은 그대로입니다.
이게 결정적이였네요...
 
4.매일 같은 루틴
클레임이있는날은 그렇지않습니다만...
매일 물건이 입하하고 출하하고 같은루틴이여서
재미가없었습니다...
뭐 일이라는게 다그렇지만...
제가일하던 회사는 몇년하다보면 다른영업소로 가기도하거나
사내면접을통해 본사로갈수있습니다만
그냥 물류일이 지겨웠네요...
 

결과적으로 물류 추천할만한가?

결과적으로말씀드리자면 나는 여러사람과 일하는게 좋다! 라는사람들에게는 적극추천드립니다.
누군가와 일을한다는건 쉽지않습니다만 같이일하는사람이 자기편이되거나 적이되거나 자기하기나름이기때문에
이러한 환경에 적을할수있는 사람은 추천할만한 직종직무라생각듭니다.
그리고 급여로말씀드리자면 3PL(타사물류)가아닌 자사물류담당쪽 중견・대기업은 급여도 좋은곳이 여럿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3PL에서 여러타사물류를 경험하시고 자사물류담당으로 노리는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물건을 팔고 만드는 회사는 물류가 필요로 하기때문에 전직활동할때 응모할수있는 회사도 많습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긴했습니다만
추가정보를 듣고싶으신분은 댓글남겨주시면 
답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